후기 기다리셨나요
기다리셨죠, 기다리셨을겁니다!
지난 주말, 제6회 머내마을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
목양교회 잔디마당에서 성대하게 열린
"야외영화축제" 현장부터 함께 들러보시죠~

오프닝 현장! 도열된 북들이 장엄합니다. 수지꿈학교 Ready!!
30여개의 셀러, 체험, 먹거리 부스들이 줄지어 열리고
마을의 다채로운 동아리들의 공연이 어우러지며
늦여름밤을 따스하게 밝힌 다큐멘터리 "수라" 관람까지
꿈결같은 하루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30여개의 셀러, 체험, 먹거리 부스들이 선보인 가운데
끊임없이 문전성시를 이루어낸 부스가 있었으니~~~~
무려 8개의 메뉴 (소떡소떡, 핫도그, 버터구이오징어,
파인애플꼬치, 딸기라떼, 청귤콤부에이드, 미숫가루, 커피)
를 고퀄로 소화해낸~ 마을의 소문난 맛집,
수지꿈학교였습니다! ㅎㅎ




우리 이제 너무 장터 특화된거 아니냐..
싶게 장터 스킬은 나날이 늘어갑니다... 와오
추억의 쿠폰뽑기와 인스타 팔로우 이벤트로 더욱 분위기 후끈~!!
늦여름의 쨍한 햇살에도 불판을 지키는 손들은 굳건했더이다~
한켠에서는 양말목 부스가 어린이손님들로 분주했지요.
홍보틴즈에서 자원봉사 신청해준 우리 은조와 루빈이!
양말목마스터다운 여유~~
역쉬 믿고 맡기는 중등 언니들입니다!! ㅋㅋ


그리고 드디어 영화음악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수지꿈학교 승무북가락 동아리의 북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대기중 인터뷰때 심장이 터질것같다고, 틀릴것같다고
웅성대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표정에서부터 몸짓에 힘있는 장단까지 여유롭고 신명났던~
말그대로 무대를 찢어버린 아이들이었습니다! ㅋㅋ
빙그레쌤의 부드러운 지도력에 한없는 경의를 표하며..

그리고 마을 공연의 꽃,
밥챙알챙의 무대도 놓칠수 없지요~ㅋ


그외에도 한국무용, 첼로, 우리소리, 달보다손가락 밴드 등 마을의 동아리들이 어우러진 공연이 끝나갈 즈음, 한낮의 열기를 누그러뜨리며 고즈넉한 밤이 내려오고 때맞춰 "수라"를 관람했습니다. 고요한 잔디밭에 아름다운 새만금의 풍경이 비추었고 모두가 가슴 먹먹하게 영화에 집중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소금을 팔았던 학생들, 환경 지킴 피켓 만들기를 진행한 어린이집, "우리의 바다를 지켜주세요" 외쳤던 합창단, 양말목공예, 일회용품 안쓰기, 업싸이클링 등 각각의 노력들이 이 길에서 만나 함께 걷고 있는듯 했습니다.


"손에 손잡고"와
"길, 네게 묻고 함께 걷다"의 콜라보
학교 문을 열고 나가기만 하면
아주 근사한 마을을 만날 수 있어요.
이런 일을 해내는 마음들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답니다. ^^